과학·기술 분야는 오직 한 사람의 힘으로 어떤 학설을 증명하거나 발견할 수는 없다는 특수성 때문에 1위를 가리는 것 자체가 매우 첨예한 분야다. 이 때문에 기술 및 이론을 먼저 공론화 시킨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져 같은 연구를 하고도 특정한 어떤 사람이 알려지고 상을 받는 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업적을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다윈과 윌리스가 ‘자연
1학년 학점을 기준으로 2학년 때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학부제와, 성적 평가시 A나 B를 받는 학생 수를 제한하는 상대평가제도 등으로 대학생은 신입생 때부터 치열한 생존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이제까지 점점 확대돼 온 교양수업 상대평가 제도가 오는 계절학기부터 교양수업 전체에 전면적으로 실시돼 학생들 사이에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2등이다 그러나…MORE!’최근 한창 전파를 타고 있는 한 보험회사의 광고문구다. 왜 자신들이 2등을 하고 있다는 것을 TV 광고를 통해 널리 알리려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는 오히려 1등인 기업이 어디인지 더 궁금하게 됐다는 반응도 있다.그러나 광고를 제작한 회사와 광고주는 이 광고로 다양한 효과를 노리고 있다. 우선 2등인 것을
오는 13일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로서 잘 알려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과 함께 분신한지 33주년이 되는 날이다. 노동자의 현실과 노동탄압의 실태를 온몸을 던져 알리고 노동운동의 불씨가 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며, 전태일 열사와의 가상 인터뷰를 준비했다. 인터뷰를 통해 전태일 열사가 걸어온 노동운동의 길을 돌아보고 현재 당면하고 있는 노동문제에 대해
일요일 오전, 교정을 가로지르다가 수시 2학기 면접을 치르고 학교를 나서는 고3 학생들을 보았다. 수능시험은 끝났지만 그들에게 입시가 계속되는 한 자유는 없어 보였다. 수능이 끝난 시점부터 모든 고3 학생들은 자신의 점수를 높은 커트라인에 힘겹게 걸쳐놓았다, 내려놓았다 하면서 진로에 대한 힘겨운 고민을 시작 한다. 게시판 구석에 합격자로서 이름 석자를 박아
계속되는 실업 등 경제난과 각박해져가는 사회 환경에도 불구하고 본교생 10명중 7명이 한국사회에 대해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본지에서 250명의 본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중 ‘한국사회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응답자 174명(69.6%)이 ‘있다’고 대답했다. 신문과 뉴스 지면을 부정적인 사회의 모습이 주로
△최근 이민 열풍이 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타 국적 취득을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구로 보는가, 아니면 애국심이 부족한 이기적 발상으로 보는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욕구는 본능적인 것이며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개척해보고자 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것이라고 본다. 국가에 대해 혈통적인 정체성으로만 이야기한다면 같은 민족인 사람들이 어느 나라에 살든지 같은 한
덕성여대는 1990년대 사립학교 분규의 현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990년 전국 최초로 성낙돈 교수가 재단과 학교에 비판적인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재임용에서 탈락하자 교수와 학생이 복직을 요구하며 수업거부, 항의 농성들을 벌인 것이 그 분규의 시발점이다. 7년 후 한상권 교수 역시 성낙돈 교수 복직 운동을 주도해 징계 받은 후 반성하지 않았다는 이유
‘그림·보석·냉장고·진돗개 2마리’이는 최근 추징금 환수를 위한 검찰의 재산명시 신청 목록에 포함된 것들이다. 전 재산이 28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추징금 납부를 거부해온 전두환 前대통령의 가재도구 일체가 경매에 부쳐지면서 동산 일체 외에 이와 같은 물건들이 목록에 포함 됐기 때문이다. 서울지검 관계자는 지난 26일 “추징금 납부를 위한 검찰의 재산명시 신
최근 한 신흥종교단체에서 살해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굴된 사건을 계기로 사이비 종교의 폐단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지난 1980년대 이후 신흥종교단체들로 인한 주요 사건으로는 △1987년 8월 오대양 용인공장 의 집단변사사건 △1992년 10월 ‘다미선교회’ 10·28휴거소동 △1994년 1월 영생교 승리제단 교주 조희성씨 구속 △1994년
뉴에이지 운동은 1960년대 반문화 운동, 기존 산업문명과 그리스도교 문명에 대한 반발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작된 운동이다. 서구사회에서 그리스도교가 독점적인 지위를 상실하면서 나타난 가치의 공백을 비집고 들어선 뉴에이지 운동은 이교적인 요소들과 사상들을 그리스도교에 혼합시킨 사상·운동체계로 불린다. 이러한 뉴에이지는 본래 점성학(Astrology)에서 기원
'샴 쌍둥이'라는 명칭은 1811년 5월 태어난 창과 엥의 출생지인 '시암(Siam · 지금의 태국)'으로부터 비롯됐다. 몸이 붙어있다는 이유로 늘 붙어서 살아야 했던 그들은 여러 차례 분리수술을 요구했으나 모든 의사들은 위험하다며 수술을 거부했다. 결국 그들은 각자 다른 가정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다른 삶을 가질 기회를 잃은 채 죽음조차도 같은 운
최근 교육운동실천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이 스스로 하는 수업평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긴 매와 촌지 비리로 불신이 쌓여있던 교단에서 교사들이 적극 나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것은 존경할 만한 일이다. 학생들에게서 교육 피드백 효과를 얻고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대학에서의 강의평가는 이
본교의 장학금 지급은 학생 5명 당 1명으로 국내 대학중 높은 편이다. 그러나 교내장학금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 해 ‘중앙일보 대학평??【?본교는 교내장학금 수혜율과 등록금 대비 교내장학금 환원율 에서 하위로 나타났다. 이에 현재 학교측이 장학금 확보 등의 노력에 적극 나서면서 최근 장학금 수여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교내 장학금의 지급내역으로는 △
한 때 화염병과 민중가요로 대변되던 학생회가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보다 대중을 포괄할 수 있는 변화를 시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일고 있다. 이에 한총련을 비롯한 학생운동계열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환골탈태를 시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의 필요성은 그동안 학생들이 소위 운동권 학생회에 보여온 무관심한 모습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 17
현재 대학생의 학생운동 계열은 크게 한총련을 포함해 전국학생회협의회(이하 전학협), 전국학생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등 셋으로 나뉘어져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11기를 맞이하는 한총련은‘학생운동의 대중화’와 ‘생활학문 투쟁의 공동체’를 내세우며 지난 1993년 4월 출범했다. 이후 지난 1996년 8월 연세대 점거 농성사태를 통해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한빛고 서울 집회의 사회를 맡았던 희망본부장 김용한 씨를 만나봤다. ▲재단 측의 학교 폐교 신청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 교육부를 통해 교육청과 재단에 압력을 넣는 등 폐교를 막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생각이다. 만에 하나 폐교가 된다해도 학부모들이 자체적으로 힘을 모아 재단을 만들어 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이 지금의 좋은 선생님들 밑에서 교육을 계속
공교육에 대안(alternative)이 되는 교육은 있으나 대안교육을 위한 제도는 미비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선택권이 제한 받고 있다. 대안학교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 주입식 입시교육을 탈피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개인이 설립한 학교로서 해마다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해 설립이념에 맞는 교육을 펼치는 곳을 말한다. 대안학교의 형태는 학교나 사회부적
수업을 거부하고 시위에 나선 학생, 학교 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친 교사와 생계를 미룬 학부모. 그들은 바로 ‘한빛고등학교’를 살리기 위한 하나의 공동체이다. 한빛고등학교는 설립 인가시 교육청의 지원불가 방침으로 학생들의 수업료와 재단 전입금으로만 운영돼 온 학교이다. 그 동안 이사진을 족벌체제로 유지해 온 이사장 부부와 학교 운영을 두고 갈등을 빚어오던
신인 영화감독 윤제균(경제학과 90학번)씨를 만나 영화와 영화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영화인으로서 보람은 무엇인가. -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는 자체가 내게 큰 보람이다. 관객이 싫증내기 전까지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코미디 장르 영화를 만들 것이다. △ 감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요구되는가. - 감독으로서 창조적